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동향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삼성 애플의 양강체제가 점점 무너지고 있으며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가성비를 내세우며 영역을 점점 확대하고 있습니다. 엘지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긴 하나 V시리즈와 G시리즈로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애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라인업을 크게 3개로 나누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제조사의 주력 모델이자 최상급 모델인 '플래그쉽',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성능 또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급형', 그리고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급형'이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에로 들자면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가 플래그쉽, A시리즈가 중급형, J 시리즈가 보급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각자 자신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목적에 맞게 이 라인업에 따라 스마트폰을 선택하면 됩니다. 애플은 최근에 아이폰 XR로 애플 치고는 가격이 낮은(그러나 타 제조사의 플래그쉽 가격과 맞먹는)제품을 출시하긴 했으나, 여전히 최상의 성능에 최상의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스마트폰 사용 용도에 맞게 세 가지 라인업에서 선택하여 구매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질문자님께서 고사양 게임을 주로 하시면서 최상급 성능을 원한다면 '플래그쉽'시리즈를 구매하시면 되고, 무거운 게임보다는 영상감상과 음악감상, 웹서핑 등 멀티미디어 용도로 주로 사요하신다면 '중급형', 전화 문자 메신저만 주로 한다면 '보급형'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중 플래그쉽 스마트 폰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S9, 소니 엑스페리아 XZ3, 엘지전자의 V40ThinQ, 애플의 아이폰XS시리즈 등이 있으며 중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A9 2018(곧 출시예정), LG Q8, 소니 엑스페리아 XA2 등이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케이스로는 며칠 전 샤오미에서 국내에 정식 발매한 포코폰 F1인데, 갤럭시 노트9의 스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중급기 스마트폰 또는 그보다 저렴한 43만원 선에서 출시했습니다. 다만 메탈이나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만들었으며, NFC기능이 빠졌다는 등 여기 저기서 원가 절감을 하긴 헀습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43만원은 너무나도 저렴하고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