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os 태블릿] 사망 직전의 중국산 듀얼os태블릿 살리기

2017년도 말에 Onda obook 20 plus라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당시 중국에서 유행하던(지금도 유행하는거 같긴 한데)

듀얼os태블릿입니다.

윈도우10이랑 안드로이드 롤리팝이랑 듀얼부팅을 하도록 세팅되어있었는데

그당시는 참 신기했었죠

거기에다가 전용 키보드 독을 연결하면 노트북, 때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었기에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샀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본 디자인도 참 맘에들었었어요.

간단히 스펙을 소개하자면

인텔 아톰 체리트레일 z830 cpu

4gb/64gb

10.1인치 IPS LCD

 IPS LCD

정도가 되겠는데

가격은 키보드포함 22만원에 구매했었습니다.

당시엔 가성비 짱이었네요

특히 10.1인치 대화면에 IPS패널의 쨍쨍함은 참 만족스러웠었습니다.(물론 지금도)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롤리팝은 지원이 끊기고, (사실 당시에도 롤리팝은 엄청 오래된 버전이기도 했구요)

윈도우도 업데이트가 레드스톤 이상으로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터치패널이 맛이 갔는지 고스트터치가 생기고, 터치 정확도하 확 떨어지면서 사용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키보드라도 정상적으로 연결이 된다면 그래도 쓰려고했는데...

전용키보드독마저 접촉불량이 나더라구요..ㅠ

그래서 그냥 방치만 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제품도 한번 살려보고 싶어졌습니다. 나름 대학생 새내기 때의 추억이 담겨있는 기기이기 때문에...

그래서 윈도우10 클린설치를 하며 안드로이드파티션을 날려 합치고, 터치패널 비할성화해서 사용하니 어느정도 쓸 만 하더라구요..ㅎ

전면 LCD에 붙어있던 필름마저 제거하니 쓸만했습니다.

다만 평평한 바닥에 두고 사용할 때는 괜찮으나 조금이라도 기기가 흔들리거나 하면 키보드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있어서 좀 아쉽네요.